반응하는 고양이 vs 무반응 고양이
캣닢은 박하과 식물로, 고양이에게 행복감을 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고양이가 캣닢에 반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에 따르면 전체 고양이의 약 50퍼센트에서 70퍼센트 정도만 캣닢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는 유전적 요인에 따라 결정되는데, 캣닢에 반응하는 유전자를 가진 고양이만 특별한 행동을 보입니다.
키누는 캣닢에 매우 강하게 반응하는 편입니다. 캣닢을 주면 바닥에 몸을 비비고, 가르랑거리며, 눈동자가 커지면서 흥분한 모습을 보입니다. 약 5분에서 10분간 이런 행동이 지속되다가 점차 차분해지면서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쉬는 패턴을 반복합니다. 반면 주변 지인의 고양이는 캣닢을 줘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개체마다 차이가 확실히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캣닢에 무반응인 고양이를 위한 대안이 바로 실버바인입니다. 실버바인은 동아시아가 원산지인 식물로, 캣닢보다 더 많은 고양이가 반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캣닢에 무반응인 고양이 중 약 75퍼센트가 실버바인에는 반응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키누는 캣닢과 실버바인 둘 다 좋아하지만, 실버바인에 더 강한 반응을 보이는 편입니다.
새끼 고양이의 경우 생후 6개월 이전에는 캣닢이나 실버바인에 거의 반응하지 않습니다. 성묘가 되어야 이런 식물의 성분에 민감해지기 때문입니다. 키누도 처음 입양했을 때는 4개월이었는데, 그때는 캣닢을 줘도 냄새만 맡고 지나갔습니다. 생후 8개월쯤 되었을 때 다시 시도했더니 그때부터 확실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실용적 팁: 우리 고양이가 캣닢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실버바인을 시도해 보세요. 둘 다 무반응이라면 억지로 줄 필요는 없습니다. 캣닢이나 실버바인은 고양이에게 필수가 아니라 선택적 즐거움입니다.
적정 사용 빈도
캣닢과 실버바인은 자주 사용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같은 자극에 계속 노출되면 민감도가 낮아지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키누에게 처음 캣닢을 줬을 때는 매일 주고 싶을 정도로 행복해하는 모습이 귀여웠지만, 수의사와 상담 후 주 2회에서 3회 정도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적정 사용 빈도는 일주일에 2회에서 3회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 정도 간격이면 고양이가 캣닢이나 실버바인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과도한 자극을 받지 않습니다. 키누의 경우 화요일과 토요일,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저녁 놀이 시간에 캣닢이나 실버바인을 활용합니다. 이렇게 하니 키누가 캣닢을 볼 때마다 신선한 반응을 보입니다.
한 번 사용할 때의 양도 중요합니다. 캣닢의 경우 손가락 끝으로 한 꼬집 정도면 충분하고, 실버바인 막대는 10센티미터 정도 길이의 것을 하나 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키누에게 처음 줬을 때 너무 많은 양을 주면 흥분이 과도해져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적은 양으로 시작해서 고양이의 반응을 보고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캣닢이나 실버바인을 사용하는 타이밍도 고려해야 합니다. 저는 주로 키누와 놀이 시간에 활용합니다. 낚시대 장난감에 캣닢을 살짝 뿌려주거나, 실버바인 막대를 던져주면 키누가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놀이에 참여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기분 전환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동물병원 다녀온 후나 손님이 다녀간 후처럼 긴장했던 상황 이후에 주면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용적 팁: 캣닢이나 실버바인을 처음 사용할 때는 소량으로 시작하세요. 고양이의 반응을 15분 정도 관찰한 후 다음 사용량을 조절하면 됩니다. 과도한 흥분이나 공격성을 보이면 양을 줄이거나 사용을 중단하세요.
과용의 부작용
캣닢과 실버바인은 중독성이 없고 안전한 식물이지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토와 설사입니다. 고양이가 캣닢이나 실버바인을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 시스템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키누는 한 번 실버바인 막대를 과하게 씹어먹은 후 다음 날 설사를 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 이후로는 양을 더 철저히 조절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부작용은 과도한 흥분으로 인한 공격성입니다. 일부 고양이는 캣닢에 너무 흥분해서 갑자기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캣닢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고양이가 차분해질 때까지 조용한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키누는 다행히 공격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지만, 너무 흥분하면 카누에게 갑자기 달려가는 행동을 보이기 때문에 캣닢을 줄 때는 두 반려동물을 분리합니다.
장기적으로 너무 자주 사용하면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도 있습니다. 매일 캣닢을 사용하면 고양이가 더 이상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것은 내성이 생긴 것이 아니라 자극에 대한 민감도가 일시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일주일 정도 사용을 중단하면 다시 원래의 반응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임신한 고양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고양이에게는 캣닢이나 실버바인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식물이 심박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고양이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사용 전에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키누는 건강한 편이지만, 정기 검진 때마다 수의사에게 캣닢 사용 여부를 알리고 조언을 받고 있습니다.
실용적 팁: 캣닢이나 실버바인을 사용한 후 고양이의 행동을 관찰하세요. 구토, 설사, 과도한 흥분, 공격성 등이 보이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필요시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캣닢과 실버바인은 키누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주는 선물입니다. 적절한 양과 빈도로 사용하면 고양이의 삶에 작은 행복을 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