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콜리의 높은 지능
보더콜리는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 지능 연구의 권위자인 스탠리 코렌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보더콜리는 새로운 명령을 5회 이내에 학습하고 95퍼센트 이상의 확률로 첫 번째 명령에 반응한다고 합니다. 이는 2살 아이의 지능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높은 지능은 양날의 검입니다. 보더콜리를 키우는 지인은 훈련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서 놀랐지만, 동시에 강아지가 너무 똑똑해서 보호자의 실수나 일관성 없는 행동을 즉시 파악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한 번이라도 밥상에서 음식을 주면, 보더콜리는 매번 그 자리에서 기다리며 음식을 요구하게 됩니다. 일반 견종보다 훨씬 빠르게 패턴을 학습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더욱 신중하고 일관되게 행동해야 합니다.
지능이 높다는 것은 정신적 자극이 많이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단순한 산책만으로는 보더콜리의 두뇌를 충분히 자극할 수 없습니다. 퍼즐 장난감, 노즈워크, 어질리티 훈련, 새로운 트릭 배우기 등 다양한 정신적 활동이 필요합니다. 보더콜리 보호자는 매일 최소 30분 이상을 훈련이나 두뇌 자극 활동에 할애한다고 합니다. 이런 활동 없이 방치하면 보더콜리는 지루함을 느끼고 문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문제 해결 능력도 뛰어납니다. 보더콜리는 문을 여는 법, 서랍을 여는 법, 심지어 간단한 자물쇠를 푸는 법까지 스스로 터득할 수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를 키우는 친구는 강아지가 부엌 서랍을 열어서 간식을 꺼내 먹는 것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목양견은 목표 지향적이고 끈질기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합니다.
실용적 팁: 목양견에게는 매일 새로운 과제를 주세요. 같은 트릭을 반복하면 금방 지루해합니다. 이번 주는 발 들기, 다음 주는 빙글 돌기 등 주기적으로 새로운 것을 가르치면 정신적으로 만족합니다.
몰이 본능 충족시키기
목양견의 가장 큰 특징은 몰이 본능입니다. 양떼를 모으고 통제하는 일을 수백 년간 해온 견종이기 때문에, 이 본능은 DNA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보더콜리를 키우는 보호자는 강아지가 집 안에서 가족들을 한곳으로 모으려는 행동을 보인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뛰어다니면 아이들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한곳으로 모으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몰이 본능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사람이나 다른 동물의 발뒤꿈치를 살짝 무는 행동, 빙글빙글 돌면서 대상을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는 행동, 낮은 자세로 웅크리며 눈으로 응시하는 행동 등이 있습니다. 저먼 셰퍼드를 키우는 지인은 산책 중 다른 강아지를 만나면 셰퍼드가 그 강아지를 원을 그리며 통제하려는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것은 나쁜 행동이 아니라 본능적 행동이므로, 억제하기보다는 적절히 해소시켜야 합니다.
몰이 본능을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 몰이 활동을 시키는 것입니다. 국내에도 목양견을 위한 양몰이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목장들이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이런 활동에 참여하면 목양견은 큰 만족감을 얻습니다. 보더콜리 보호자는 처음 양몰이 체험을 했을 때 강아지의 눈빛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보고 감동했다고 합니다. 본능을 발휘할 기회를 얻은 보더콜리는 정말 행복해 보였다고 합니다.
실내에서도 몰이 본능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공을 여러 개 던져서 모두 회수해오게 하는 놀이, 장난감을 바구니에 정리하도록 가르치는 훈련 등이 효과적입니다. 일부 보호자는 로봇 청소기를 몰게 하는 놀이를 시킨다고 하는데, 목양견이 청소기 주변을 돌면서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는 모습이 재미있다고 합니다. 이런 대체 활동을 통해 본능을 해소하면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몰려는 행동이 줄어듭니다.
실용적 팁: 목양견이 사람의 발뒤꿈치를 무는 행동을 보이면, 즉시 멈추고 무시하세요. 대신 장난감이나 공을 던져서 그것을 모으는 활동으로 전환시키면 본능을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활동적인 보호자 필수
목양견은 활동적인 보호자에게 적합한 견종입니다. 하루에 최소 2시간 이상의 운동이 필요하며, 단순한 산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달리기, 자전거 동행, 프리스비, 어질리티 등 격렬한 활동이 필요합니다. 보더콜리를 키우는 보호자는 평일에도 새벽 산책 1시간, 저녁 산책 1시간을 기본으로 하고, 주말에는 등산이나 넓은 공원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게 한다고 합니다.
실내에서 조용히 지내는 시간이 적습니다. 목양견은 항상 무언가를 하고 싶어 하고, 보호자의 활동에 참여하고 싶어 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를 키우는 친구는 집안일을 할 때도 강아지가 계속 따라다니며 돕겠다는 듯이 주변을 맴돈다고 합니다. 요리할 때, 청소할 때, 빨래할 때도 항상 곁에서 관찰하고 참여하려는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직장 생활로 하루 종일 집을 비우는 보호자에게는 목양견이 적합하지 않습니다. 충분한 활동 없이 오랜 시간 혼자 있으면 목양견은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파괴 행동, 과도한 짖음, 강박 행동 등 여러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먼 셰퍼드를 키우는 보호자는 재택근무를 선택했고, 점심시간마다 강아지와 산책을 나간다고 합니다. 목양견을 키우려면 시간과 에너지를 충분히 투자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이어야 합니다.
목양견과 잘 어울리는 보호자는 야외 활동을 즐기고 강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등산, 조깅, 캠핑 등을 즐긴다면 목양견은 완벽한 동반자가 됩니다. 또한 훈련과 교육에 관심이 있고 꾸준히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이상적입니다. 보더콜리 보호자는 목양견과의 생활이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 있고, 강아지의 똑똑함과 헌신적인 모습에 매일 감동받는다고 합니다. 목양견은 도전적이지만 매우 보람 있는 선택입니다.
실용적 팁: 목양견 입양을 고민 중이라면 먼저 자신의 하루 일과를 점검하세요. 매일 2시간 이상 강아지와 활동할 시간이 있는지, 주말에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지 솔직하게 평가해보세요.
목양견은 똑똑하고 충성스러우며 에너지 넘치는 훌륭한 반려견입니다. 충분한 시간과 활동을 제공할 수 있다면, 목양견은 평생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