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크리스마스, 저는 트리를 아예 안 세울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명절 분위기도 내고 싶고, 카누에게 위험하지 않은 방법을 찾기로 했어요. 결론은 트리 위치와 장식물 선택이 핵심이었습니다.
트리를 높은 곳에 설치했습니다. 탁자 위에 작은 트리를 올려놨어요. 카누가 점프해도 닿지 않는 높이입니다. 바닥에 큰 트리를 두면 카누가 쓰러뜨리거나 장식물을 물어뜯을 수 있거든요. 탁자 주변엔 카누가 올라갈 만한 의자나 물건을 치웠습니다.
플라스틱 장식만 사용합니다. 유리 구슬은 떨어지면 깨져서 위험해요. 카누가 밟거나 먹을 수 있습니다. 깨지지 않는 플라스틱 장식으로 바꿨더니 훨씬 안심됩니다. 색깔도 예쁘고 가벼워서 떨어져도 안전해요.
틴셀을 포기했습니다. 반짝이는 은색 장식이 예쁘긴 한데, 카누한테는 치명적이에요. 고양이들이 특히 좋아하는데, 삼키면 장에 걸려서 수술해야 할 수 있습니다. 키누 키우는 친구는 틴셀 먹은 고양이 수술에 300만원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전선을 완전히 숨겼습니다. 트리 전구 전선을 카누가 물어뜯으면 감전 위험이 있어요. 전선 보호 커버를 씌우고, 트리 뒤쪽으로 최대한 숨겼습니다. 콘센트도 카누가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있는 걸 사용해요.
트리 물받침도 조심합니다. 생트리를 쓰면 물을 받쳐놓는데, 카누가 그 물을 마실 수 있어요. 트리 방부제나 비료가 섞인 물이라 중독 위험이 있습니다. 생트리 대신 인조 트리를 쓰거나, 물받침을 완전히 막아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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