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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약먹이기

by mindstree 2026. 3. 15.

알약을 먹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음식에 숨기는 것입니다. 카누는 좋아하는 간식인 치즈에 알약을 싸서 주면 의심 없이 먹습니다. 작은 치즈 조각으로 알약을 완전히 감싸고, 먼저 순수한 치즈 조각을 몇 개 주어서 경계심을 풀어준 후 약이 든 것을 줍니다. 그리고 다시 순수한 치즈를 주면 앞서 먹은 것에 약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넘어갑니다.
투약용 간식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중에는 알약을 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부드러운 간식이 판매됩니다. 키누에게는 이런 제품이 효과적이었는데, 간식 속에 약을 깊숙이 넣으면 냄새도 잘 감춰지고 먹기도 편해 보였습니다. 다만 일부 고양이는 투약 간식의 특정 향을 싫어하므로, 처음에는 약 없이 먼저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입에 넣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카누가 피부병 치료를 받을 때 음식에 숨기는 것을 거부해서 직접 입에 넣어주어야 했습니다. 한 손으로 위턱을 잡고 위로 들어 올리면 입이 자연스럽게 벌어지는데, 이때 다른 손으로 알약을 혀 뿌리 깊숙이 넣어줍니다. 그리고 입을 다물게 하고 목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면 삼키는 반사가 일어납니다. 삼킨 후에는 즉시 물을 조금 먹여서 약이 식도에 걸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약을 갈아서 주는 방법은 수의사와 상담 후에만 시도하세요. 일부 약은 갈면 효과가 떨어지거나 쓴맛이 강해져서 오히려 먹이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키누의 심장약은 갈아도 된다는 확인을 받아서 가루로 만든 후 습식 사료에 섞어주었습니다. 사료와 잘 섞이면 약 맛을 느끼지 못하고 먹었습니다. 다만 모든 사료를 다 먹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