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견·다묘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패는 철저한 구충 관리입니다. 많은 보호자가 겨울철에는 모기가 없다는 이유로 심장사상충 예방을 소홀히 하지만, 실내 온도가 높은 현대 주거 환경에서는 연중무휴 관리가 원칙입니다. 저는 매달 1일을 '골드와 메리의 구충 데이'로 지정했습니다. 골드는 매달 심장사상충과 내외부 구충을 동시에 해결하는 올인원 제제를 사용하고, 외출하지 않는 메리 역시 집 안으로 유입될 수 있는 해충을 방지하기 위해 고양이 전용 구충제를 도포합니다.
월별 일정에는 접종도 포함됩니다. 보통 1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종합백신(DHPPL), 광견병, 켄넬코프, 인플루엔자 접종을 한꺼번에 하면 아이들의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이를 분기별로 나누어 3월에는 종합백신, 6월에는 광견병, 9월에는 호흡기 관련 접종을 배치하여 아이들의 컨디션 조절을 돕습니다. 이렇게 일정을 분산하면 병원비 부담도 한꺼번에 몰리지 않아 경제적인 예산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구충과 접종 후에는 반드시 아이들의 상태를 24시간 관찰해야 합니다. 접종 부위가 붓거나 기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건강 프로필에 '어떤 브랜드의 구충제를 썼는지'와 '접종 후 특이 반응'을 꼼꼼히 기록해 둡니다. 만약 특정 약물에 구토 반응을 보였다면 다음 달에는 수의사와 상의하여 성분이 다른 약으로 교체하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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