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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음식 알레르기 찾기, 제거 식단법 8주 프로젝트

by mindstree 2025. 11. 19.

몇일 전 우리 강아지가 계속 귀를 긁고 발바닥을 핥았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여러 검사를 했는데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수의사 선생님이 음식 알레르기일 가능성이 있다며 제거 식단법을 권했어요. 8주간 특정 단백질만 먹이면서 알레르기 원인을 찾는 방법이었습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끝까지 해냈고, 결국 닭고기 알레르기라는 걸 알아냈어요. 사료를 바꾸고 나서 가려움증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오늘은 8주간의 제거 식단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제거 식단법 8주 프로젝트

강아지가 음식 알레르기로 털이 빠지고 피부에 발진이 난 모습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거 식단법은 알레르기 원인을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혈액 검사도 있지만 정확도가 60퍼센트 정도예요. 제거 식단법은 시간이 걸리지만 90퍼센트 이상 정확합니다. 저는 처음엔 8주가 너무 길다고 생각했는데, 평생 건강을 위해선 짧은 시간이었어요.

처음 1주차부터 8주차까지는 새로운 단백질만 먹입니다. 새로운 단백질이란 강아지가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고기를 말해요.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를 먹어봤다면 오리, 연어, 캥거루, 사슴고기 같은 걸 선택하세요. 저는 오리고기를 선택했어요.

탄수화물도 새로운 걸로 써야 합니다. 쌀, 밀, 옥수수를 먹어봤다면 고구마, 감자, 타피오카를 쓰세요. 저는 고구마를 선택했습니다. 8주 동안 오리고기와 고구마만 먹였어요. 다른 건 일절 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간식도 완전히 끊어야 합니다. 이게 정말 힘들었어요. 가족들이 몰래 주고 싶어 하더라고요. 하지만 단 하나라도 다른 음식을 주면 8주를 다시 시작해야 해요. 저희는 가족 회의를 해서 모두가 약속했습니다.

처음 2주는 해독 기간입니다. 몸에 남아있던 알레르기 물질이 빠져나가는 시간이에요. 이 기간에는 증상이 오히려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강아지도 그랬어요. 포기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3주차부터 6주차까지 증상이 개선됩니다. 저희 강아지는 4주차에 확실히 가려움이 줄었어요. 귀 긁는 횟수가 하루 10번에서 2번으로 줄었습니다. 이게 음식 알레르기라는 증거였죠.

그 후 7주차와 8주차에는 증상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털도 다시 자라고, 피부도 깨끗해졌어요. 이 상태가 2주 유지되면 제거 식단 1단계 성공입니다. 이제 원인 음식을 찾을 차례예요.

9주차부터 도발 검사를 시작합니다. 기존에 먹던 음식을 하나씩 다시 넣어보는 거예요. 닭고기를 주고 2주 관찰, 증상 없으면 닭고기는 안전한 겁니다. 증상 나타나면 닭고기가 알레르기 원인이에요.

저는 닭고기를 첫 번째로 테스트했어요. 3일 만에 다시 귀를 긁기 시작하더라고요. 바로 닭고기를 끊고 오리고기로 돌아갔습니다. 1주일 후 증상이 다시 사라졌어요. 닭고기 알레르기가 확실했습니다.

# 제거 식단 일정: 1~2주차(해독 기간, 증상 악화 가능) | 3~6주차(증상 개선 시작) | 7~8주차(증상 완전 소실) | 9주차~(도발 검사, 한 번에 하나씩 2주 테스트)

알레르기 증상, 피부부터 소화까지

이러한 음식 알레르기는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피부 증상이 가장 흔하지만, 소화기 증상도 있어요. 저는 피부 증상만 보고 있다가 나중에 소화기 증상도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 중 가장 흔한 증상은 가려움입니다. 특히 귀, 발바닥, 겨드랑이, 사타구니를 집중적으로 긁어요. 우리 강아지는 귀를 정말 심하게 긁었습니다. 귀 안이 빨갛게 부어올랐고, 냄새도 났어요. 외이염까지 생겼더라고요.

반복적인 발바닥 핥기도 알레르기 신호입니다. 발가락 사이가 빨개지고, 침으로 젖어서 갈색으로 변색돼요. 저희 강아지는 발바닥을 30분 이상 계속 핥았습니다. 멈추게 하려고 산책을 시켰지만 집에 오면 또 핥았어요.

피부 발진도 나타납니다. 배와 겨드랑이에 빨간 좁쌀 같은 게 생겨요. 긁어서 상처가 나면 2차 감염이 올 수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알레르기 원인을 찾아야 근본 해결이 됩니다.

탈모도 흔한 증상입니다. 계속 긁고 핥으면 털이 빠져요. 저희 강아지는 귀 뒤쪽 털이 거의 다 빠졌어요. 피부가 드러나고 상처가 생겼습니다. 사료를 바꾸고 3개월 후에야 털이 다시 자랐어요.

그리고 소화기 증상도 확인하세요. 설사나 구토가 반복되면 음식 알레르기일 수 있습니다. 저희 강아지는 일주일에 2~3번 묽은 변을 봤어요. 처음엔 몰랐는데 알레르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료 바꾸고 변도 정상이 됐어요.

만성 귀 염증도 의심해야 합니다. 귀를 치료해도 계속 재발한다면 음식 알레르기를 생각해보세요. 저희는 귀 약을 3번이나 썼는데 계속 재발했어요. 알레르기 원인을 제거하니까 귀 염증도 안 생기더라고요.

항문 주변 핥기도 신호입니다. 항문낭 문제로 착각하기 쉬운데, 음식 알레르기 때문에 항문 주변이 가려울 수 있어요. 엉덩이를 바닥에 끌고 다니거나 계속 핥는다면 체크해보세요.

# 알레르기 증상 체크: 귀/발바닥/겨드랑이/사타구니 가려움 | 피부 발진 | 탈모 | 만성 외이염 | 설사/구토 반복 | 항문 주변 핥기 | 눈물자국 심화

저자극 단백질 사료 추천

만약 제거 식단을 직접 조리하기 어렵다면 처방식을 쓸 수 있습니다. 수의사 처방이 필요한 저자극 사료예요. 가수분해 단백질이라고 해서 알레르기 반응을 거의 안 일으킵니다.

이런 가수분해 사료는 단백질을 아주 작은 조각으로 쪼갠 겁니다. 면역 체계가 인식하지 못할 만큼 작아서 알레르기 반응이 안 나타나요. 저는 처음 2주간 가수분해 사료를 썼습니다. 증상이 빠르게 좋아졌어요.

아마도 로얄캐닌 하이포알러제닉이 제법 유명할겁니다. 많은 수의사가 추천하는 제품이에요. 가격은 비싸지만 효과는 확실합니다. 8주 제거 식단 기간 동안 이것만 먹이면 됩니다. 간편하게 알레르기를 확인할 수 있어요.

힐스 z/d도 좋은 선택입니다. 가수분해 닭 간을 쓰는데, 단백질 크기가 정말 작아요. 알레르기 증상을 90퍼센트 이상 줄인다고 합니다. 저희 이웃집 강아지가 이걸 먹고 좋아졌다고 해요.

그리고 신기한 단백질 사료도 있습니다. 캥거루, 사슴고기, 악어고기처럼 흔하지 않은 고기를 쓴 사료예요.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단백질이라 알레르기 반응이 없습니다. 저는 오리고기 사료를 선택했어요.

그레인프리 사료도 고려하세요. 곡물 알레르기가 있다면 곡물 없는 사료가 맞습니다. 하지만 단백질 알레르기가 있다면 그레인프리만으로는 부족해요. 새로운 단백질 사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생선 기반 사료도 좋습니다. 연어나 흰살 생선은 저자극 단백질이에요. 닭고기와 소고기 알레르기가 흔하니까 생선으로 바꾸면 도움이 됩니다. 우리 강아지는 지금 연어 사료를 먹고 있어요.

주의할 점은 사료를 바꿀 때는 천천히 해야 합니다. 일주일에 걸쳐서 기존 사료와 섞어가며 비율을 조절하세요. 갑자기 바꾸면 소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엔 25퍼센트만 섞고, 점차 늘려나가세요.

평생 먹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는 완치가 안 되고 관리하는 거예요. 저희 강아지 처럼 이제 평생 닭고기를 피해야 합니다. 오리고기나 연어 사료를 계속 먹이고 있어요. 건강이 최우선이니까요.

# 저자극 사료 옵션: 가수분해 사료(로얄캐닌, 힐스 z/d) | 신기한 단백질(오리, 사슴, 캥거루, 악어) | 생선 기반(연어, 흰살 생선) | 그레인프리(곡물 알레르기용) | 천천히 전환(1주일)

이번 8주간의 제거 식단 프로젝트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온 가족들을 설득하고, 간식 끊고, 매일 같은 음식만 주는 게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알레르기 원인을 찾고 나니 모든 게 해결됐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강아지는 가려움 없이 건강해요. 음식 알레르기가 의심된다면 꼭 제거 식단을 해보세요. 시간이 걸려도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평생 건강을 위해 8주는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어요. 제거 식단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