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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가족 첫날, 반려동물 안정적으로 적응시키는 법

by mindstree 2026. 2. 28.
반려동물을 처음 집에 데려오는 날은 설레지만 동시에 긴장됩니다. 첫날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앞으로의 적응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오늘은 카누와 키누를 처음 맞이했을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첫날 관리 방법을 공유드리겠습니다.

집 준비 체크리스트

반려동물을 데려오기 전 집 환경을 안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바닥에 있는 전선은 정리하고, 작은 물건들은 치워야 합니다. 카누를 처음 데려왔을 때 신발끈을 물어뜯는 것을 발견하고, 모든 신발을 신발장에 넣었습니다. 강아지는 호기심이 많아서 무엇이든 입으로 탐색하므로, 삼킬 수 있는 작은 물건은 모두 높은 곳에 두세요.

독성 식물도 제거해야 합니다. 백합, 튤립, 아이비 등은 개와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습니다. 키누를 데려왔을 때 거실에 있던 백합을 치웠는데, 고양이에게 백합은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학 약품이나 세제도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쓰레기통은 뚜껑이 있는 것으로 바꾸세요. 비글을 키우는 친구는 강아지가 쓰레기통을 뒤져서 닭뼈를 먹는 바람에 응급실에 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필수 용품을 미리 준비하세요. 사료와 물그릇, 침대나 쿠션, 배변 패드나 화장실, 목줄과 이름표가 기본입니다. 카누를 위해 준비한 물품 중 가장 유용했던 것은 크레이트였습니다. 크레이트는 강아지에게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 배변 훈련에도 도움이 됩니다. 처음엔 갑갑해 보일까 걱정했지만, 카누는 크레이트를 자기 집처럼 좋아했습니다.

조용한 공간을 마련하세요. 처음 며칠은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방이나 구석에 반려동물만의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키누를 위해 침실 한쪽에 작은 공간을 만들었는데, 숨을 수 있는 박스와 화장실, 물그릇을 놓아주었습니다. 고양이는 새로운 환경에서 숨고 싶어 하므로, 안전한 은신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도 마찬가지로 쉴 수 있는 조용한 곳이 필요합니다.

실용적 팁: 첫날 전에 집 안을 반려동물 시점에서 한 바퀴 돌아보세요. 무릎을 꿇고 낮은 시선으로 보면 위험 요소를 더 잘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선, 작은 물건, 날카로운 모서리 등을 체크하세요.

첫 24시간 관리법

집에 도착하면 먼저 배변 구역을 보여주세요. 카누를 데려온 직후 바로 배변 패드가 있는 곳으로 데려갔고, 냄새를 맡게 했습니다. 30분마다 한 번씩 그곳으로 데려가면서 배변 장소를 인식시켰습니다. 첫날 실수는 당연하므로 혼내지 말고, 성공했을 때만 칭찬하세요. 키누는 화장실을 바로 찾아갔는데,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모래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관심은 피하세요. 가족 모두가 만지고 안으려 하면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비글을 데려온 친구는 친척들이 모두 방문해서 강아지를 만지는 바람에, 강아지가 떨면서 구석에 숨었다고 합니다. 첫 주는 가족만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손님 방문은 최대한 미루세요. 반려동물이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는 소량씩 여러 번 주세요. 새로운 환경의 스트레스로 식욕이 없을 수 있습니다. 카누는 첫날 밥을 거의 먹지 않아서 걱정했지만, 이틀째부터 정상적으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사료를 바꾸면 소화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이전에 먹던 사료를 주고 천천히 새 사료로 전환하세요. 물은 항상 신선하게 준비해두고, 자주 마시는지 확인하세요.

첫날 밤은 가장 어려운 시간입니다. 낯선 환경에서 혼자 자는 것이 무서워서 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누는 첫날 밤 내내 울었고, 저도 거의 잠을 못 잤습니다. 크레이트를 침대 옆에 두고 손을 넣어서 쓰다듬어주니 조금 진정되었습니다. 울음소리에 바로 반응하면 습관이 되므로, 위로는 하되 크레이트에서 꺼내지는 않았습니다. 사흘째부터는 훨씬 안정되었습니다.

실용적 팁: 첫날은 재택근무를 하거나 휴가를 내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종일 함께 있으면서 관찰하고, 필요한 것을 바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최소 3일 정도는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세요.

이름 훈련 시작하기

이름은 가능한 한 짧고 명확해야 합니다. 카누라는 이름은 두 음절로 부르기 쉽고, 강아지가 알아듣기도 쉬웠습니다. 키누도 마찬가지로 짧고 발음이 분명합니다. 이름에 ㄱ, ㄷ, ㅂ 같은 파열음이 있으면 반려동물이 더 잘 알아듣습니다. 말티즈를 키우는 친구는 처음에 긴 이름을 지었다가, 나중에 짧은 애칭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이름 훈련은 간단합니다. 이름을 부르고 반려동물이 쳐다보면 즉시 간식을 주세요. 카누 이름 훈련을 시작할 때, 밥 시간 전에 이름을 부르면서 간식을 주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하루에 10번에서 15번 정도 반복하면, 빠르면 이틀 안에 이름을 인식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름을 부를 때 항상 좋은 일이 일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혼낼 때는 이름을 사용하지 마세요. 이름은 항상 긍정적인 것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만약 혼낼 때 이름을 부르면, 반려동물이 이름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비글을 키우는 지인은 초반에 실수해서 혼낼 때 이름을 불렀는데, 나중에 이름을 불러도 도망가는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이름은 오직 칭찬이나 간식을 줄 때만 사용하세요.

가족 모두가 같은 이름을 사용해야 합니다. 한 사람은 풀네임을 부르고, 다른 사람은 애칭을 부르면 반려동물이 혼란스러워합니다. 카누 훈련 때 가족 회의를 해서 모두 같은 이름으로 부르기로 약속했습니다. 일관성이 훈련의 핵심입니다. 키누도 마찬가지로 모든 가족이 똑같이 키누라고 불렀고, 일주일 만에 자기 이름을 완벽히 인식했습니다. 이름 훈련은 모든 훈련의 시작이므로, 첫날부터 시작하되 무리하지 말고 즐겁게 진행하세요.

실용적 팁: 이름을 부를 때 높고 밝은 톤으로 부르세요. 낮고 무거운 톤은 경고의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름을 불렀을 때 쳐다보면 "착해!"라고 밝게 칭찬하고 간식을 주세요.

첫날은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에게 특별한 날입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적응할 시간을 주세요. 사랑과 배려로 시작하면 평생 행복한 관계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