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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견과 진돗개의 독립성

by mindstree 2026. 9. 16.

스피츠 계열 중에서도 시바견과 진돗개는 특히 독립적인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고양이처럼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보호자의 명령보다 자신의 판단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바견을 키우는 지인은 시바견을 키우는 것이 고양이를 키우는 것과 비슷하다고 표현합니다. 애교를 부리는 순간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혼자만의 공간에서 조용히 지내는 것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독립적인 성격은 훈련 과정에서도 명확히 드러납니다. 리트리버나 목양견처럼 보호자를 기쁘게 하기 위해 명령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이득이 될 때만 반응합니다. 진돗개를 키우는 보호자는 앉아 명령을 배우는 데 다른 견종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간식을 주어도 기분이 내키지 않으면 거부하고, 자신이 원할 때만 명령을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런 독립성은 스피츠 계열의 역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시바견은 일본의 산악 지대에서 사냥견으로 활동했고, 진돗개는 진도에서 독자적으로 사냥과 경비를 담당했습니다. 사람에게 의존하기보다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에, 이런 특성이 유전적으로 강화되었습니다. 현대에도 이 본능은 그대로 남아 있어서, 스피츠 계열은 매우 자립적인 성격을 보입니다.
독립적이라는 것이 애정이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스피츠 계열도 보호자를 깊이 사랑하지만, 그 표현 방식이 다른 견종과 다릅니다. 과도한 스킨십을 싫어하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하며, 자신이 원할 때만 다가와서 애교를 부립니다. 시바견 보호자는 시바견이 아침에 잠깐 다가와서 머리를 쓰다듬게 한 후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이 마치 고양이 같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