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에너지와 고집
테리어는 원래 쥐나 여우 같은 작은 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사육된 견종입니다. 이런 역사 때문에 테리어는 작은 몸집에 비해 에너지 수준이 매우 높고, 용감하며, 독립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요크셔 테리어 보호자는 체중 3킬로그램의 작은 강아지가 산책 중 자신보다 훨씬 큰 개에게도 겁없이 다가가는 모습에 놀랐다고 합니다.
테리어의 에너지는 실내에서도 끊임없이 발산됩니다. 장난감을 물고 집 안을 뛰어다니거나, 보호자를 따라다니며 모든 활동에 참여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잭 러셀 테리어를 키우는 지인은 하루에 최소 두 번 이상, 각 30분 이상의 산책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충분한 운동을 하지 못하면 집 안에서 과도하게 짖거나 물건을 물어뜯는 문제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테리어의 고집은 훈련 과정에서 가장 많이 드러납니다. 다른 견종처럼 순순히 명령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이 납득할 때만 행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를 키우는 친구는 앉아 훈련을 할 때마다 테리어가 한참 동안 보호자를 쳐다보며 생각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마치 명령을 따를지 말지 스스로 판단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런 고집은 나쁜 것이 아니라 테리어만의 개성입니다. 일관된 훈련과 긍정적 강화를 통해 테리어도 훌륭하게 학습할 수 있지만,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명령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화를 내거나 강압적으로 대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테리어는 자존감이 강한 견종이기 때문에, 존중하는 태도로 훈련해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실용적 팁: 테리어를 훈련할 때는 짧고 재미있는 세션으로 진행하세요. 같은 명령을 반복하면 지루해하므로, 5분 정도 훈련 후 놀이 시간을 주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간식 보상도 즉각적으로 제공해야 학습 효과가 높습니다.
땅 파는 본능 해소법
테리어라는 이름 자체가 라틴어로 땅을 의미하는 테라에서 유래했습니다. 원래 땅속 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구멍을 파고 들어가던 견종이기 때문에, 땅 파기는 테리어의 본능적 행동입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테리어도 이 본능을 가지고 있어서, 집 안 곳곳을 파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땅 파는 본능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정원이 있는 집에서는 잔디밭이나 화단을 파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실내에서는 쿠션이나 담요를 발로 긁는 행동을 합니다. 미니어처 슈나우저를 키우는 지인은 소파 쿠션을 매일 파는 슈나우저 때문에 쿠션을 몇 번이나 교체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나쁜 버릇이 아니라 본능이기 때문에, 완전히 없애려 하기보다는 적절히 해소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땅 파는 본능을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용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정원이 있다면 한쪽 구석에 모래나 부드러운 흙을 채운 공간을 만들어서, 그곳에서만 파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테리어가 다른 곳을 파려고 하면 즉시 전용 공간으로 데려가서 파게 하고, 그곳에서 파면 칭찬해줍니다. 몇 주간 일관되게 반복하면 테리어가 전용 공간에서만 파는 습관을 들일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는 파기 전용 장난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는 테리어의 파기 본능을 충족시키기 위한 특수 매트나 쿠션이 판매됩니다. 이런 장난감 안에 간식을 숨겨두면, 테리어가 파면서 간식을 찾는 과정에서 본능을 해소하고 동시에 정신적 자극도 받을 수 있습니다. 케언 테리어를 키우는 보호자는 이런 장난감을 사용한 후 소파를 파는 행동이 현저히 줄었다고 합니다.
실용적 팁: 테리어가 특정 장소를 계속 판다면, 그곳에 장애물을 두거나 접근을 제한하세요. 동시에 파도 되는 공간이나 장난감을 제공하면 문제 행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절대 파는 행동 자체를 강하게 혼내지 마세요.
테리어와 어울리는 보호자
테리어는 모든 보호자에게 맞는 견종이 아닙니다. 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보호자는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입니다. 매일 충분한 산책과 놀이 시간을 제공할 수 있고, 테리어의 끊임없는 호기심과 탐험 욕구를 이해하는 사람이 이상적입니다.
인내심도 중요한 자질입니다. 테리어의 고집과 독립심은 훈련 과정에서 도전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일관성 있게 꾸준히 교육할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보더 테리어를 키우는 친구는 앉아 명령을 완전히 습득하기까지 3개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고 매일 짧은 훈련을 반복한 결과, 지금은 매우 잘 따른다고 합니다.
유머 감각도 도움이 됩니다. 테리어는 예측 불가능하고 장난기 많은 성격으로 종종 보호자를 놀라게 합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테리어의 개성을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에어데일 테리어를 키우는 보호자는 테리어가 신발을 숨기거나 이불 속에 장난감을 묻는 행동을 귀여운 장난으로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이런 여유로운 태도가 테리어와의 생활을 더 즐겁게 만듭니다.
반대로 조용하고 차분한 생활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테리어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테리어는 경계심이 강해서 작은 소리에도 짖는 경향이 있고, 집 안에서도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또한 다른 반려동물과의 관계에서도 주도권을 잡으려는 경향이 있어서, 이미 집에 온순한 성격의 반려동물이 있다면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테리어를 입양하기 전에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성격이 테리어와 맞는지 충분히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용적 팁: 테리어 입양을 고민 중이라면, 먼저 지인의 테리어와 시간을 보내보거나 보호소에서 임시 보호를 경험해보세요. 직접 체험하면 테리어의 성격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 맞는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테리어는 고집스럽지만 용감하고, 작지만 당당한 매력적인 견종입니다. 그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충분한 시간을 함께한다면, 평생 잊지 못할 반려견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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