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다섯 단계의 슬픔 과정을 제시했습니다. 첫 번째는 부정입니다. 반려동물이 떠났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습니다. 골든 리트리버를 보낸 지인은 처음 며칠간 문만 열리면 강아지가 달려올 것 같았고, 산책 시간마다 목줄을 챙기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두 번째는 분노입니다. 왜 하필 내 반려동물이 떠나야 했는지, 수의사나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비글을 보낸 보호자는 더 일찍 병원에 가지 않은 자신을 자책하며 분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분노는 슬픔이 표출되는 한 방식일 뿐입니다.
세 번째는 타협입니다. 만약 다시 돌아온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말티즈를 보낸 지인은 밤마다 기도하며 다시 만날 방법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네 번째는 우울입니다. 깊은 슬픔과 공허함을 느끼고, 일상이 무의미하게 느껴집니다. 이 단계가 가장 힘들지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다섯 번째는 수용입니다. 반려동물이 떠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추억을 간직하며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코커스패니얼을 보낸 보호자는 6개월 정도 지나서야 수용 단계에 도달했고, 이제는 슬픔 대신 감사한 마음으로 추억을 떠올린다고 합니다. 이 단계들은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고, 왔다 갔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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