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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시즌 반려동물 완벽 관리 가이드

by mindstree 2026. 1. 25.

작년 봄 황사가 심했던 날, 우리 집 페르시안 고양이 키누의 눈에서 눈물이 계속 흘렀습니다. 눈꺼풀도 빨갛게 부어올랐고, 자꾸 앞발로 눈을 비볐어요. 병원에 갔더니 황사 때문에 결막염이 생긴 거라고 하더라고요. 일주일간 안약 넣고 나았지만, 키누가 얼마나 불편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날 이후 황사 시즌엔 눈 세척을 매일 합니다. 공기청정기도 최고 성능으로 바꿨고, 외출도 최소화했어요. 5년간 황사와 싸우면서 터득한 관리법을 오늘 모두 공유합니다.

눈 세척, 황사 시즌 필수 루틴

황사에는 미세먼지보다 더 굵은 입자가 섞여 있습니다. 중금속과 세균도 포함되어 있어서 눈에 들어가면 자극이 심해요. 키누는 털이 길어서 눈 주변에 황사가 더 잘 붙습니다. 매일 눈 세척이 필수가 됐어요.

수의사가 추천한 인공눈물을 사용합니다. 사람용 아니고 반려동물 전용 제품이에요. 하루 두 번, 아침과 저녁에 키누 눈에 한 방울씩 떨어뜨립니다. 키누가 처음엔 싫어했는데, 간식 주며 적응시키니 지금은 순순히 받아요.

눈 세척 방법: 키누를 무릎에 앉히고→한 손으로 턱 고정→눈 위에서 인공눈물 1~2방울 떨어뜨리기→눈 깜빡이게 하기→면봉으로 눈물 자국 닦기. 하루 2회, 황사 심한 날은 3회 진행합니다.

눈곱을 자주 닦아줍니다. 황사 심하면 키누 눈곱이 평소보다 두 배 많아요. 아침마다 미지근한 물에 적신 거즈로 눈 주변을 부드럽게 닦습니다. 눈곱이 굳으면 물로 불린 후 떼어내야 해요. 억지로 떼면 털이 빠집니다.

눈 주변 털을 짧게 자릅니다. 페르시안은 얼굴 털이 길어서 눈을 찌를 수 있어요. 황사 시즌 전에 미용실에서 눈 주변 털을 정리합니다. 짧게 자르니 눈물 자국도 덜 생기고 관리가 편해졌어요.

눈 색깔을 매일 체크합니다. 정상이면 맑은데, 충혈되거나 노래지면 문제가 있는 거예요. 키누 눈을 매일 들여다보는데,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 병원 갑니다. 황사 시즌엔 결막염 발생률이 3배 높대요.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직접 안 쐬게 합니다. 건조한 바람이 눈을 더 자극하거든요. 키누가 자주 있는 곳에서 1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선풍기를 둡니다. 공기 순환은 하되 직접 바람은 피하는 거죠.

실내 활동, 황사엔 집이 최고

황사 심한 날은 키누를 절대 밖에 안 내보냅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산책 필요 없으니 다행이에요. 하지만 창가에서 밖을 보는 걸 좋아하는데, 황사 때는 창문도 닫아야 해서 키누가 심심해합니다.

실내 놀이 시간을 늘렸습니다. 평소 20분 노는데, 황사 때는 40분씩 놀아줘요. 낚시대 장난감으로 사냥 본능을 자극하고, 레이저 포인터로 뛰어다니게 합니다. 키누가 에너지를 충분히 소모하면 창밖을 덜 쳐다봅니다.

고양이 실내 놀이: 상자 숨기(빈 상자 여러 개), 간식 찾기(집 안 곳곳에 숨기기), 캣타워 오르내리기, 새 영상 보여주기(TV나 태블릿). 30분이면 키누가 지쳐서 낮잠 잡니다.

창문에 방충망을 확실히 점검합니다. 키누가 창밖 보려다 방충망 뚫고 떨어질까 봐 걱정돼요. 황사 때는 창문을 닫지만, 혹시 모르니 방충망 상태를 확인합니다. 틈이 있으면 보강하고, 오래된 건 교체합니다.

캣타워를 창문 반대편으로 옮겼습니다. 키누가 창밖만 보면 스트레스받으니까요. 창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캣타워를 두니, 거기서 놀고 자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환경 변화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린 거예요.

캣닢과 실버바인을 활용합니다. 황사로 심심한 키누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줘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캣닢 장난감을 주면 30분은 혼자 놉니다. 과용하면 효과가 떨어지니 적당히 사용합니다.

함께 있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황사 때는 저도 재택근무를 하려고 노력해요. 키누가 혼자 있으면 지루해하니까요. 제가 집에 있으면 키누가 제 옆에서 자거나 놀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공기청정기, 24시간 풀가동

황사 시즌엔 공기청정기가 생명줄입니다. 키누는 호흡기가 예민해서 공기질이 나쁘면 재채기를 해요. 공기청정기 켜기 전에는 하루에 열 번도 넘게 재채기했는데, 이제는 거의 안 합니다.

헤파필터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황사 같은 굵은 입자는 물론 미세먼지까지 걸러준대요. 99.97퍼센트 제거율이라고 합니다. 비싼 제품이지만 키누 건강 생각하면 아깝지 않아요.

황사 vs 미세먼지: 황사는 중국 사막에서 날아온 모래 먼지(입자 크고 중금속 포함), 미세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등(입자 작고 폐 깊숙이 침투). 둘 다 위험하지만 황사는 눈 자극이 더 심합니다.

필터를 자주 갈아줍니다. 황사 시즌엔 2개월마다 교체해요. 일반 시즌엔 4개월 쓰는데, 황사 때는 빨리 막히니까요. 프리필터는 일주일마다 물로 씻어서 말립니다. 관리를 철저히 해야 효율이 유지됩니다.

청정기를 키누 활동 공간에 둡니다. 거실에 하나, 침실에 하나 총 두 대를 돌려요. 키누가 주로 거실에 있으니 거실 청정기를 더 자주 가동합니다. 24시간 켜두는데, 전기세는 한 달에 2만원 정도 나옵니다.

공기질 앱을 수시로 확인합니다. 황사 예보가 있으면 전날부터 창문을 닫고 청정기를 돌려요. 실내 공기를 미리 깨끗하게 만들어두는 거죠. 황사가 끝나도 이틀 정도는 계속 켜둡니다.

환기는 황사 없을 때만 합니다. 황사 예보 확인해서 농도가 낮을 때 10분씩 환기해요. 보통 새벽 시간이나 비 온 직후가 좋습니다. 환기 중에는 키누를 방에 두고 문을 닫아서 황사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가습기도 함께 씁니다. 건조하면 호흡기 점막이 약해져서 황사 피해가 커진대요. 습도를 50~60퍼센트로 유지하니 키누 재채기가 확실히 줄었습니다.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1미터 이상 떨어뜨려 놓아야 효율적입니다.

황사는 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입니다. 키누는 실내 생활만 해서 그나마 관리가 쉬운 편이에요. 산책 나가는 강아지들은 더 힘들겠죠. 눈 세척하고, 실내 활동 늘리고, 공기청정기 돌리면 황사 시즌을 무사히 날 수 있습니다. 올해는 키누가 결막염 한 번도 안 걸렸어요. 매일 눈 세척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황사는 일주일 정도면 지나가니 그동안만 철저히 관리하면 됩니다. 여러분의 반려동물도 맑은 눈으로 건강한 봄 보내시길 바랍니다.